aiAI타임스 (AI Times)· 7/24/2026, 9:04:42 AM7.0

런웨이, 생성 미디어 '라우터' 출시…비용·속도 고려해 최적 모델 자동 선택

런웨이가 AI 비디오 모델 개발 기업에서 생성 미디어 인프라 플랫폼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지·영상·음성 생성 모델이 급증하면서 개발자들이 최적의 모델을 선택하기 어려워지자, 품질과 속도, 비용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모델을 자동으로 선택하는 '미디어 라우터(Media Router)'를 선보였다. 런웨이는 23일(현지시간) 개발자 플랫폼 '런웨이 데브(Runway Dev)'를 통해 AI 모델 자동 선택 기능인 '미디어 라우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대형언어모델(LLM) 분야에서는 모델 라우터가 이미 보편화됐지만, 생성 이미지·영상·음성 전용 라우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 라우터는 개발자가 품질, 처리 속도, 비용 가운데 어떤 요소를 우선시하는지에 따라 가장 적합한 생성 AI 모델을 자동으로 선택해 API를 호출한다. 런웨이 자체 모델뿐 아니라 다양한 외부 모델까지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런웨이 데브에서는 자체 모델인 '젠-4.5(Gen-4.5)' '알레프 2.0(Aleph 2.0)' '액트-투(Act-Two)'를 비롯해 'GPT-이미지-2' '시댄스' '일레븐랩스' 등 외부 모델도 제공한다.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면 즉시 플랫폼에 추가되며, 개발자는 코드 한 줄만 수정해 다른 모델로 전환할 수 있다. Introducing Runway Media Router. The first preference-optimized router for generative media. Instead of hand-picking a model for every request, you define what "best" means once, for cost, quality, or latency, and the router selects the right video, image, or audio model… pic.twitter.com/yeZdJAjHVj — Runway (@runwayml) July 23, 2026 런웨이는 이번 출시가 AI 비디오 모델 기업에서 생성 미디어 인프라 사업자로 진화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어도비, 클라우드플레어, 일레븐랩스, 익스피디아, 셔터스톡, 쿼라 등은 이미 런웨이 API를 활용해 자체 서비스에 이미지와 영상 생성 기능을 통합하고 있다. 앤서니 매지오 런웨이 최고 제품책임자는 "대부분의 개발자는 수많은 생성 미디어 모델의 특성과 장단점을 모두 분석할 시간이 없다"라며 "각 작업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추천하고 기업의 우선순위에 맞춰 자동으로 선택하는 지능형 계층을 제공하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업들은 최근 AI 운영 비용 증가에 따라 토큰 사용 비용과 생성 품질을 동시에 고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AI 사용량 기반 과금이 빠르게 증가하자, 가장 저렴하면서도 목적에 맞는 모델을 자동으로 선택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미디어 라우터는 단순히 비용뿐 아니라 생성 품질도 고려한다. 런웨이는 자체 크리에이티브 팀이 축적한 평가 데이터를 활용해 영상의 움직임 표현, 이미지 구도, 음성과 입 모양 동기화 등 미디어별 품질 특성을 분석하고 최적의 모델을 선택한다. 또 개발자는 미국 업체 모델만 사용하거나 특정 국가 모델을 제외하는 등 공급업체에 대한 선호 조건도 설정할 수 있다. 최근 중국 AI 모델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일부 기업은 규제나 보안 우려로 미국 모델을 선호하는 만큼 이러한 요구도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발표는 생성 미디어 시장이 빠르게 포화하고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지난해 말 공개한 젠-4.5가 당시 주요 벤치마크에서 선두를 차지했던 것과 달리, 현재 텍스트·이미지 기반 영상 생성 분야에서는 구글과 바이트댄스, 알리바바 등 경쟁사의 모델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런웨이는 특정 모델이 항상 최고 성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점을 전제로, 최적 모델을 연결하는 오케스트레이션 계층이 앞으로 더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함께 공개된 런웨이 데브 플랫폼은 ▲런웨이와 외부 생성형 AI 모델을 통합 제공하는 '모델(Models)' ▲광고 제작과 제품 교체, 다중 장면 영상 제작 등을 API 한 번으로 수행하는 '레시피(Recipes)' ▲여러 모델을 연결한 맞춤형 자동화 파이프라인 '워크플로(Workflows)' ▲실시간 대화형 아바타를 구현하는 '캐릭터(Characters)' 등 네 가지 핵심 기능으로 구성됐다. 런웨이는 플랫폼이 SOC 2 Type II 인증과 99.9% 가동률, 콘텐츠 검열, 지식재산권 보호, 데이터 학습 금지 계약, 데이터 보존 제한 등 기업용 보안 요구사항도 충족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새로운 레시피를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미디어 라우팅 기능과 AI 에이전트 기능을 고도화해 생성 미디어 개발을 위한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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