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7/24/2026, 10:31:29 AM8.0

금융지주 증권사 2분기 순익 약 1조4100억...브로커리지 호황 덕

[디지털투데이 오상엽 기자] 국내 증시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들이 올해 2분기 약 1조410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한 가운데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도 위탁매매 수익 확대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과 KB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 5곳의 2분기 합산 순이익은 약 1조4100억원으로 집계됐다. NH투자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 6812억원과 순이익 489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1.6%, 90.5% 증가했으며 1분기에 이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다시 경신했다. 상반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96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6% 증가했다. 브로커리지와 금융상품 판매, 기업금융(IB)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이 실적을 이끌었다. KB증권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6006억원, 당기순이익 450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5.5%, 180.6%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537억원, 순이익은 8010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자산관리(WM)와 IB, 자본시장, 기관영업 부문의 성장이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의 2분기 순이익은 합산 9402억원이다.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 5곳 전체 순이익의 약 67%를 두 회사가 차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의 2분기 순이익은 289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0.3% 증가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57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1% 늘었다. 국내 증시 거래 활성화로 주식 위탁수수료가 늘어난 데다 금융상품 판매와 상품운용수익 개선이 실적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하나증권은 공시 기준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0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3.3% 증가했다. 연결 당기순이익은 1687억원으로 442.1% 늘었다.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5.7% 증가했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확대와 IB 등 전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 우리투자증권은 2분기 순이익이 11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1.4% 감소했다. 순영업수익은 전 분기 대비 8.6% 증가한 760억원을 기록했지만 대손비용이 170억원으로 88.9% 늘면서 순이익을 끌어내렸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2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1%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840억원으로 110.0% 늘었고 리테일 고객은 78만1000명으로 15.8% 증가했다. 5개 증권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NH투자증권 9652억원, KB증권 8010억원, 신한투자증권 5777억원, 하나증권 2731억원, 우리투자증권 250억원 등 단순 합산 2조642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실적 개선은 증시 거래대금 확대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가 공통적으로 이끌었다. 다만 증시 급등락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하반기 실적은 거래대금 유지 여부와 상품운용손익, 리스크 관리 성과에 따라 증권사별 차이가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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