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스파크, 슈퍼에이전트 기반 ‘AI 워크스페이스 6.0’ 공개
“젠스파크의 올인원 AI 워크스페이스는 이전 업무 맥락을 기억하고, 다음 업무에 활용하는 AI다. 스스로 배우고 진화하는 AI다. 창의적인 것에 더 집중하고 나머지는 젠스파크에 맡겨 달라.” 에릭 징 젠스파크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24일 서울 어린이회관 본다빈치뮤지엄 능동에서 개최된 ‘젠스파크 @서울’ 행사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젠스파크는 이날 행사에서 이메일과 문서, 회의, 업무 애플리케이션 등에 흩어진 사용자의 업무 맥락을 지속형 메모리로 축적하고, AI 에이전트가 이를 실제 업무에 활용하는 ‘AI 워크스페이스 6.0’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한국 시장 진출도 공식화했다. ‘젠스파크 AI 워크스페이스 6.0’ 업데이트는 지속형 메모리 레이어인 ‘세컨드브레인(SecondBrain)’을 중심으로 젠스파크의 첫 하드웨어 ‘세컨드브레인 노트(SecondBrain Note)’, 이메일 AI 에이전트 ‘젠메일(GenMail)’, 디자인 기능 ‘AI 디자인(AI Design)’, 팀 협업 플랫폼 ‘젠팀(GenTeam)’ 등을 포함한다. 최근 최첨단 AI 모델이 빠르게 출시되고 모델 간 성능 격차가 줄어들면서, 시장 경쟁도 점차 비용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젠스파크는 이러한 환경에서 차세대 AI의 경쟁력이 모델 자체보다, 모델이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맥락의 범위와 깊이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기업용 AI 검색 플랫폼 글린(Glean)의 ‘워크 AI 인덱스 2026’에 따르면, AI 도입 후 조직 성과가 대폭 향상됐다고 체감한 근로자는 13%에 불과했다. 기존 AI는 개별 작업이 끝나면 이전 맥락을 다음 업무로 매끄럽게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기존 커넥터 역시 여러 업무 도구에 분산된 정보를 불러올 수는 있지만, 각 정보가 업무 전반에서 어떤 관계와 의미를 갖는지 파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젠스파크는 이러한 ‘업무 맥락의 단절’을 해결하기 위해 AI 워크스페이스 6.0에 세컨드브레인을 도입했다. 세컨드브레인은 사용자가 기존에 이용하던 업무 도구의 정보를 하나의 메모리로 통합하고, AI 에이전트가 과거 프로젝트와 의사결정, 커뮤니케이션 이력을 후속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업무 정보가 축적될수록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고 다음 작업을 이어서 수행할 수 있는 구조다. 기억·실행·협업을 아우르는 AI 워크스페이스 6.0 AI 워크스페이스 6.0의 핵심인 세컨드브레인은 이메일과 캘린더, 채팅 기록을 비롯해 허브스팟, 노션(Notion), 구글 워크스페이스 등 주요 비즈니스 도구를 연동한다. 세컨드브레인에 축적되는 메모리의 소유권과 통제권은 사용자에게 있으며, 사용자는 시스템이 기억한 정보를 직접 확인 및 수정하고 다운로드하거나 삭제할 수 있다. 화면 밖에서 발생하는 업무 정보까지 세컨드브레인에 연결하기 위한 첫 하드웨어 기기 ‘세컨드브레인 노트’도 출시했다. 카드 크기의 세컨드브레인 노트는 회의와 통화, 대화 및 음성 아이디어를 기록한 뒤 검색 가능한 구조화된 메모리로 전환해 세컨드브레인에 동기화한다. 기기에는 녹음 중임을 알리는 표시등이 탑재됐으며, 모든 녹음은 사용자가 소유하는 메모리로 저장된다. 사용자는 녹음 내용을 직접 확인하거나 다운로드 및 삭제할 수 있으며, 음성 데이터는 암호화되고 SOC 2 Type 2 및 ISO/IEC 27001:2022를 지원하는 젠스파크의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체계를 통해 보호된다. 세컨드브레인 노트는 현재 출시 기념 기간 한정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권장소비자가격 179달러에 판매 중이다. 이메일 업무를 지원하는 ‘젠메일’은 사용자의 기존 이메일과 표현 방식, 업무 관계 및 업무 이력을 학습해 회신 초안을 작성하고, 지메일과 아웃룩 안에서 관련 업무 흐름을 직접 실행하는 AI 에이전트다. 함께 공개된 ‘AI 디자인’은 자연어 요청을 실제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 시각 자료와 프로토타입, 브랜드 에셋으로 전환한다. 문서와 프로젝트, 워크플로우에 활용된 업무 맥락을 디자인 결과물에도 반영해 일관된 결과물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젠팀’은 사람과 역할별 전문 AI 에이전트가 하나의 공유 공간에서 함께 일하는 협업 플랫폼이다. 마케팅과 디자인, 개발, 리서치 등 분야별 AI 에이전트를 그룹 채팅의 공동 팀원처럼 추가하고, 팀의 공통 메모리와 권한을 바탕으로 실제 업무를 함께 수행할 수 있다. AI 워크스페이스 6.0은 이들 제품을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기억·실행·협업’의 세 가지 레이어로 구성한다. 세컨드브레인이 프로젝트와 의사결정, 업무 흐름 등 사용자의 업무 맥락을 지속적으로 축적하면 젠메일과 AI 디자인 등의 실행 기능이 이를 실제 결과물로 전환하고, 젠팀은 동일한 맥락을 사람과 전문 AI 에이전트가 공유하도록 해 개인 중심의 AI 활용을 팀 단위 협업으로 확장한다. 이에 따라 하나의 작업이 끝난 뒤 업무 정보가 사라지는 기존 방식과 달리, 사용자가 새로운 업무를 요청할 때마다 AI 에이전트가 이전 업무의 맥락을 활용할 수 있으며 워크스페이스 역시 업무를 수행할수록 더욱 유용해진다. 에릭 징 CEO는 “현재 AI의 기억 기능은 주로 사용자의 말투나 선호도를 기억해 답변을 개인화하는 데 집중돼 있으며, 대부분의 가치는 개별 대화가 끝나는 시점에서 함께 멈춘다”며 “젠스파크는 단순히 답변을 개인화하는 기억이 아니라 AI 시스템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기억 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가 활용하는 업무 도구 전반의 정보는 물론 화면 밖에서 이루어지는 회의와 대화까지 연결해, 모든 AI 에이전트가 동일한 맥락을 바탕으로 일할 수 있도록 했다”며 “우리의 목표는 더 똑똑한 챗봇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전 업무를 기억하고 다음 업무까지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젠스파크는 서비스 시작 12개월 만에 연간 반복 매출(ARR) 2억5000만달러를 달성했으며, 현재 7000곳 이상의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6억4500만달러, 기업가치는 26억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