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23일 고용위기지역 신청…석유화학 일자리·상권 침체 대응
여수시가 석유화학산업 장기 불황으로 줄어드는 일자리와 지역 상권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23일 고용노동부에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신청했다. 석유화학 대기업의 신규 투자와 유지보수 사업 감소, 일부 기업의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일용근로자의 고용 감소와 소상공인 매출 위축이 이어지자 기존보다 강화된 정부 지원을 요청한 것이다. 여수는 앞서 석유화학산업 경기 침체와 고용 여건 악화에 따라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돼 정부 지원을 받아왔다. 그러나 산업 불황이 장기화하고 현장의 고용 감소가 이어지면서 현재 지원만으로는 근로자와 기업, 지역 상권의 어려움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고용위기지역 지정 신청에 앞서 여수노사민정협의회는 관련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여수는 협의회 의결을 토대로 23일 고용노동부에 공식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정 여부는 현장조사단의 현장실사와 고용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고용노동부 장관이 결정하고 고시한다.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면 지역 사업주는 고용유지지원금과 직업훈련, 보험료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노동자에게는 생활안정자금 융자와 직업훈련 생계비 대부, 국민내일배움카드 등의 지원이 제공된다. 여수는 지정이 이뤄질 경우 석유화학산업 침체로 고용이 불안정해진 근로자와 경영 부담이 커진 기업에 실질적인 지원 수단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 관계자는 “석유화학산업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지역의 고용 여건도 어려워지고 있다”며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통해 근로자와 기업에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주영효 기자 society@aitimes.com Powered by AItimes AI Solu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