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한국경제 IT (Hankyung)· 7/26/2026, 9:11:07 AM6.0

"천국이 따로 없네"…외국인들 '4000억' 넘게 긁은 곳

"천국이 따로 없네"…외국인들 '4000억' 넘게 긁은 곳 K뷰티에 빠진 외국인, 올해 결제액 1조 전망 2분기 피부과 결제 4283억원 지난해 대비 77% 늘어 '최고' 미국인 결제 상반기 1000억 돌파 일본인 제치고 中 이어 2위 부상 2분기 피부과 결제 4283억원 지난해 대비 77% 늘어 '최고' 미국인 결제 상반기 1000억 돌파 일본인 제치고 中 이어 2위 부상 외국인의 국내 피부과 진료금액이 지난 2분기에만 작년 동기 대비 8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으로는 올해 처음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파마리서치와 휴젤 등 미용의료 제품 판매기업의 매출 전망치도 증가 흐름을 나타냈다. 뛰어난 의료 서비스와 합리적인 가격이 외국인 방문객의 피부과 이용 증가를 뒷받침했다.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난 4월 “한국에서는 미국이나 유럽보다 30~50% 저렴한 가격으로 고품질 미용 시술을 받을 수 있다”며 “서울은 미용 애호가의 천국”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아이돌 방탄소년단(BTS)과 애니메이션 ‘K팝 데몬 헌터스’ 등 한류 콘텐츠의 인기도 외국인 방문객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476만 명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한 수치다. 3월 방한객은 BTS 공연 효과 등에 힘입어 206만 명으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국적별로 미국인 방문객의 피부과 진료 증가가 두드러졌다. 올 상반기 미국인은 국내 피부과에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3.7% 증가한 1005억원어치를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일본인(930억원)과 대만인(901억원)을 앞질렀다. 결제금액 규모는 중국인이 241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작년 상반기 대비 증가율은 16.9%였다. 조은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몇 년 전까지 서구권 소비자 사이에서는 ‘톡신은 한국산이 싸지만 굳이 그걸 이용하고 싶지는 않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달라졌다”며 “가격이 합리적이면서 효과도 검증된 한국산이 기본값이 되고 있다”고 했다. 반면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 기업인 클래시스와 톡신 판매업체 메디톡스는 최근 매출 컨센서스가 다소 낮아졌다. 과도한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는 게 일부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메디톡스는 올해 매출 컨센서스가 2650억원으로 3개월 전 2851억원 대비 약 7%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클래시스도 4593억원으로 3개월 전(4799억원)보다 200억원 넘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정희령 교보증권 책임연구원은 “클래시스는 마이크로 니들 신제품 판매 부진으로 국내 매출 증가율 둔화가 예상된다”며 “눈높이를 살짝 낮춰야 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올 상반기 외국인 6652억원 결제 26일 대체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외국인의 국내 피부과 결제금액(추정치)은 올 2분기 428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2% 늘어난 금액이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인 작년 4분기의 3132억원을 1000억원 이상 웃돈 것이다. 올 상반기로 기간을 넓히면 외국인은 피부과에서 6652억원을 결제했다. 작년 동기 대비 66.6% 늘었다. 하반기에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외국인의 국내 피부과 결제액은 사상 처음으로 연간 1조원을 넘어선다. 지난해 연간 결제액은 9393억원으로 2021년 182억원 이후 연평균 168% 증가했다.뛰어난 의료 서비스와 합리적인 가격이 외국인 방문객의 피부과 이용 증가를 뒷받침했다.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난 4월 “한국에서는 미국이나 유럽보다 30~50% 저렴한 가격으로 고품질 미용 시술을 받을 수 있다”며 “서울은 미용 애호가의 천국”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아이돌 방탄소년단(BTS)과 애니메이션 ‘K팝 데몬 헌터스’ 등 한류 콘텐츠의 인기도 외국인 방문객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476만 명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한 수치다. 3월 방한객은 BTS 공연 효과 등에 힘입어 206만 명으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국적별로 미국인 방문객의 피부과 진료 증가가 두드러졌다. 올 상반기 미국인은 국내 피부과에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3.7% 증가한 1005억원어치를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일본인(930억원)과 대만인(901억원)을 앞질렀다. 결제금액 규모는 중국인이 241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작년 상반기 대비 증가율은 16.9%였다. 조은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몇 년 전까지 서구권 소비자 사이에서는 ‘톡신은 한국산이 싸지만 굳이 그걸 이용하고 싶지는 않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달라졌다”며 “가격이 합리적이면서 효과도 검증된 한국산이 기본값이 되고 있다”고 했다. ◇파마리서치 등 실적전망 상향 미용의료 제품 판매기업 다수의 실적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투자정보 플랫폼 에픽AI에 따르면 파마리서치의 올해 매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6755억원으로 3개월 전 6693억원에서 늘어났다. 파마리서치는 ‘리쥬란’으로 유명한 스킨부스터 판매업체다.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 등을 판매하는 휴젤의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됐다. 올해 매출 컨센서스는 5257억원이다. 3개월 전엔 5086억원이었다.반면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 기업인 클래시스와 톡신 판매업체 메디톡스는 최근 매출 컨센서스가 다소 낮아졌다. 과도한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는 게 일부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메디톡스는 올해 매출 컨센서스가 2650억원으로 3개월 전 2851억원 대비 약 7%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클래시스도 4593억원으로 3개월 전(4799억원)보다 200억원 넘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정희령 교보증권 책임연구원은 “클래시스는 마이크로 니들 신제품 판매 부진으로 국내 매출 증가율 둔화가 예상된다”며 “눈높이를 살짝 낮춰야 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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