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웨이트 AI가 미래"…암스트롱, 젠슨 황 첫 엑스 게시물에 화답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오픈웨이트 인공지능(AI) 모델 지지에 공개적으로 힘을 실었다고 지난 2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암스트롱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첫 엑스(구 트위터) 게시물에 반응하며 기업 내부 업무에서는 오픈웨이트 모델이 폐쇄형 최첨단 모델보다 더 강한 성능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논의의 출발점은 황 CEO가 엑스에 처음 올린 공개서한이었다. '오픈 웨이트와 미국 AI 리더십'이라는 제목의 이 서한에는 엔비디아를 비롯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주요 기술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서한은 오픈웨이트 모델이 AI 접근성을 넓히고 경쟁을 촉진하며 미국의 기술 주도권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암스트롱은 "코인베이스도 강력한 미국 오픈웨이트 모델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코인베이스가 이미 더 많은 업무를 이런 체계로 옮기고 있다고 공개했다. 특히 기업 환경에서는 범용 폐쇄형 모델보다 내부 데이터로 조정한 오픈웨이트 모델이 더 실용적일 수 있다고 봤다. 암스트롱은 "오픈웨이트 모델이 실제로 기업 내부에서는 최첨단 모델을 능가할 수도 있다"고 적었다. 이어 코인베이스의 내부 규제 준수 사례를 예로 들며, 내부 데이터를 충분히 학습한 모델이 특정 업무에서는 더 나은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내부 규제 준수 사례 10만건을 학습한 파인튜닝 모델은 그 자체만으로 어떤 최첨단 모델보다 더 나은 전문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오픈웨이트 AI의 강점이 단순한 개방성에 그치지 않고, 기업별 데이터와 결합할 때 특정 업무에서 경쟁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코인베이스처럼 규제 대응과 내부 심사 비중이 높은 기업은 일반 목적 모델보다 특정 목적에 맞춘 모델 효율성이 더 중요할 수 있다. 황 CEO가 공개한 서한도 비슷한 문제의식을 담았다. 서한은 현재 AI 생태계를 1980년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확산 초기와 비교하며, 개방형 모델이 혁신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오픈웨이트 모델에도 오용 위험이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그럼에도 연구자와 보안 전문가가 안전장치를 함께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개방성이 오히려 AI 안전성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기술업계와 암호화폐 업계 주요 인사들도 황의 메시지에 호응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전적으로 지지한다. 젠슨의 말이 맞다"고 밝혔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도 미국이 오픈소스와 독점형 AI 개발 모두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잭 도시 블록 창업자는 이번 구상을 두고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이런 흐름 속에 오픈웨이트 AI를 둘러싼 논쟁은 기술 철학을 넘어 기업 도입 전략으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코인베이스는 내부 업무 전환 계획을 공개했고, 엔비디아와 주요 빅테크는 공개서한으로 정책 방향성을 제시했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기업들이 실제로 어떤 업무를 오픈웨이트 모델로 전환할지, 그리고 안전성과 경쟁 촉진이라는 두 목표를 어떻게 함께 맞출지에 모아지고 있다. Supportive of strong American open-weight models. We're taking action to move more of our work loads to these models at @coinbase. I think open weight models may actually out-perform frontier models inside companies, because you can fine tune them via reinforcement learning and… https://t.co/7fwIdd6ami — Brian Armstrong (@brian_armstrong) July 24,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