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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CEO "비트코인 양자위협 당장은 아냐…대비는 서둘러야"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비트코인은 당장 양자컴퓨터에 뚫릴 수준의 위협에 놓여 있지 않지만, 업계는 지금부터 대비를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런 입장과 함께 '비트코인 시큐리티 컨소시엄' 출범을 공개했다. 이 협의체에는 코인베이스를 비롯해 블랙록,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츠, 블록, 블록스트림, 스트래티지 등 주요 업계 참여자가 이름을 올렸다. 목적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장기 보안을 지원하고, 충분히 강력한 양자컴퓨터가 현실화할 경우에 대비한 업계 공조 체계를 만드는 데 있다. 암스트롱은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양자컴퓨팅이 비트코인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암호화폐 업계는 지금부터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위험보다 미래 전환 과정이 더 큰 과제라는 판단이다. 코인베이스도 자체 대응 로드맵을 내놨다. 거래소는 양자내성 버전의 자체 키 관리 시스템 'PQ-CoreKMS'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양자기술 대응을 검토한 내부 위원회는 결함 허용형 양자컴퓨터가 결국 구축될 가능성에 높은 확신이 있다고 봤지만, 그 위협이 임박한 것은 아니라는 결론을 낸 셈이다. 코인베이스는 실제 문제를 탈중앙 네트워크의 대규모 이전으로 짚었다. 수백만명의 사용자가 연결된 블록체인에서 안전한 이전을 조율하는 일이 핵심 과제라는 것이다. 비트코인처럼 합의 기반으로 움직이는 네트워크는 보안 기술만 준비한다고 전환이 끝나지 않는다. 사용자 주소 이전, 서명 체계 변경, 프로토콜 개정 논의까지 넓은 합의가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코인베이스는 8월부터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 암호학자, 연구자들과 공동 작업 세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전 전략 논의를 시작하고, 이를 위해 엔지니어링 자원과 자금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배경도 분명하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는 최근 몇 년간 첫 번째 양자내성 암호 알고리즘의 선정과 표준화를 마쳤다. 이에 따라 정부와 기술 기업들은 핵심 인프라를 새 표준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양자 대응이 더 이상 이론 검토 단계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의미다. 다만 현재의 양자컴퓨터는 비트코인이 쓰는 타원곡선 암호를 깨기에 필요한 규모와는 거리가 있다. 연구자들은 하드웨어 신뢰성, 오류 정정, 논리 큐비트 분야에서 진전을 이어가고 있지만, 비트코인을 실제로 공격할 수 있는 수준의 장비에는 수백만개의 고품질 물리 큐비트와 강력한 오류 정정 체계가 필요하다는 데 대체로 의견이 모인다. 동시에 그런 시스템이 언제 등장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는 경고도 나온다. 비트코인 진영에서는 향후 양자내성 서명 체계를 도입하거나, 사용자가 업그레이드된 주소로 자금을 옮기도록 유도하고, 비트코인 개선제안을 통해 프로토콜 변경을 추진하는 방안이 거론돼 왔다. 또한 어떤 전환안이든 네트워크 전반의 폭넓은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협의체 출범은 양자위협의 임박함보다 장기 전환 준비를 제도화하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둔화 뚜렷…이더리움은 순유입 우위 - 비트코인 'Q데이' 공포 넘을까…양자 로드맵이 반등 변수로 - 위믹스달러 컨트랙트 권한 탈취…522만개 비정상 발행 -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 매도 둔화…2022년 3분기 이후 최저 - 아즈텍, v5 알파 출시..."휴대폰서도 완전 프라이빗 거래 증명 가능" - 아우구스투스, 1억8000만달러 투자 유치..."이제 세계를 달러화할 때" - 日, 비트코인 ETF 시대 연다…2028년 184억달러 시장 전망 - 이더리움 네트워크 지표 반등…수수료·스테이킹 동반 개선 - 비트코인은 잠시 잊어라…올여름 이더리움이 주목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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