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tech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7/27/2026, 12:19:31 AM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6년 연속 떨어져도 이자·배당 감당 가능"…생존 시나리오 공개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BTC) 가격이 장기간 하락하는 시나리오에서도 현재 자본구조로 재무 의무를 충분히 이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장기 약세장을 가정한 자체 분석을 통해 이자 비용과 우선주 배당을 모두 감당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시장 신뢰 회복에 나섰다. 2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최근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향후 5.8년 동안 매년 11.4%씩 하락하더라도 현재 자본구조에서는 이자 비용과 우선주 배당을 전액 지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나리오는 단기 급락이 아닌 장기간 이어지는 침체를 가정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트래티지는 현재 재무 구조를 기준으로 비트코인이 약 6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해도 목표로 제시한 '1.0배 BTC 등급(BTC Rating)'을 유지하면서 부채 이자와 우선주 배당을 계속 이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장기 약세장에서도 자금조달 구조가 충분한 내구성을 갖췄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다만 시장 환경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비트코인은 현재 6만4428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사상 최고가 대비 약 49%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스트래티지 주가 역시 2024년 11월 고점 대비 약 84% 하락한 상태다. 암호화폐 시장은 2025년 10월부터 이어진 약세장 영향권에 머물러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스트래티지는 자금조달 구조 개편도 병행하고 있다. 핵심은 비트코인 매입 전략을 뒷받침하는 금융 구조를 재정비하는 것이다. 특히 우선주 '스트레치(STRF)'의 가격 회복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비트코인 추가 매수를 재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재무 지표 체계도 새롭게 손질했다. 스트래티지는 지난 1년간 약세장 환경에 맞춰 가이던스를 지속적으로 조정해 왔으며, 기존 총량 기준 비트코인 지표 대신 순(Net) 기준을 반영한 새로운 시장 지표 체계를 도입했다. 새 지표는 우선주와 전환사채 등 자금조달 수단에서 발생하는 부담을 반영해 실제 재무 건전성을 보다 정확하게 보여주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회사가 시장에 전달한 메시지는 명확하다. 비트코인이 단기간 급락하는 상황이 아니라 수년간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가더라도 현재 자본구조에서는 부채 이자와 우선주 배당 약속을 유지할 수 있으며, 목표로 하는 재무 건전성 기준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스트래티지는 최근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장기 보안성과 복원력을 지원하기 위한 '비트코인 시큐리티 컨소시엄(Bitcoin Security Consortium)' 출범에도 참여했다. 이 컨소시엄은 향후 3년간 회원사들이 약정한 총 1500만달러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창립 회원으로는 앵커리지 디지털(Anchorage Digital),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 블랙록(BlackRock), 블록(Block), 블록스트림(Blockstream), 코인베이스(Coinbase),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Fidelity Digital Assets), 갤럭시(Galaxy), 스트래티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시장에서는 앞으로 스트래티지가 자본구조 개편을 통해 우선주 가치 회복과 비트코인 추가 매수를 실제로 재개할 수 있을지, 그리고 장기 침체를 전제로 설계한 새로운 재무 지표 체계가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View original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6년 연속 떨어져도 이자·배당 감당 가능"…생존 시나리오 공개 | Forge Ve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