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한국경제 IT (Hankyung)· 7/27/2026, 2:32:08 AM7.0

야심차게 500억 쏟았지만…하이브, AI 사업 결국 접는 이유

야심차게 500억 쏟았지만…하이브, AI 사업 결국 접는 이유 하이브, 500억↑ 투자한 수퍼톤 정리…인수 3년 만 하이브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5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해 매수한 인공지능(AI) 오디오 전문 기업 수퍼톤을 인수 3년 만에 정리한다. 27일 가요계에 따르면 수퍼톤은 이달 1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해산을 결의했다. 이어 청산인을 지정하며 본격적인 청산 절차에 착수했다. 수퍼톤이 영위하던 기존 사업 영역 가운데 일부 서비스는 외부 양도를 추진하며, 나머지 기능은 순차적으로 중단할 것으로 파악됐다. 2020년 출범한 수퍼톤은 음성을 구성하는 다채로운 요소를 조합해 새로운 목소리를 만들어내는 AI 오디오 기술 전문 회사다. 하이브는 2021년 40억원을 투입해 지분 18.2%를 취득하며 관계를 맺은 뒤, 2023년 1월까지 450억원을 추가 투자해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인수 이후 수퍼톤은 음성 변환 솔루션인 '수퍼톤 시프트', 입체적 공간 음향을 구현하는 '수퍼톤 에어' 등을 선보였다. 2024년 버추얼 걸그룹 '신디에잇'을 직접 제작해 선보였고,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콘서트 영상 제작을 지원하기도 했다. 넷플릭스 '마스크걸', 디즈니플러스 '카지노' 등 주요 글로벌 OTT 영상 콘텐츠에도 음성 변환 기술을 공급하며 범위를 넓혔다. 그러나 기술력과 별개로 실적 개선은 이뤄지지 않았다. 매출 규모가 20억원대에 그친 반면, 영업손실은 2023년 89억원, 2024년 122억원, 2025년 154억원으로 매년 확대돼 누적 적자가 365억원에 달했다. 자회사를 지원하고자 하이브는 지난해 3월까지 세 차례 유상증자로 운영자금을 대왔으나, 이는 고스란히 하이브의 연결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2025년 12월부터 청산 논의가 본격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 측은 이번 청산 결정에 대해 "AI 사업 전략 재편의 일환으로 결정된 사안"이라며 "법인 유지 가능성을 두고 다각도로 검토를 진행했으나 지속적인 경영이 어렵다고 판단해 청산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27일 가요계에 따르면 수퍼톤은 이달 1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해산을 결의했다. 이어 청산인을 지정하며 본격적인 청산 절차에 착수했다. 수퍼톤이 영위하던 기존 사업 영역 가운데 일부 서비스는 외부 양도를 추진하며, 나머지 기능은 순차적으로 중단할 것으로 파악됐다. 2020년 출범한 수퍼톤은 음성을 구성하는 다채로운 요소를 조합해 새로운 목소리를 만들어내는 AI 오디오 기술 전문 회사다. 하이브는 2021년 40억원을 투입해 지분 18.2%를 취득하며 관계를 맺은 뒤, 2023년 1월까지 450억원을 추가 투자해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인수 이후 수퍼톤은 음성 변환 솔루션인 '수퍼톤 시프트', 입체적 공간 음향을 구현하는 '수퍼톤 에어' 등을 선보였다. 2024년 버추얼 걸그룹 '신디에잇'을 직접 제작해 선보였고,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콘서트 영상 제작을 지원하기도 했다. 넷플릭스 '마스크걸', 디즈니플러스 '카지노' 등 주요 글로벌 OTT 영상 콘텐츠에도 음성 변환 기술을 공급하며 범위를 넓혔다. 그러나 기술력과 별개로 실적 개선은 이뤄지지 않았다. 매출 규모가 20억원대에 그친 반면, 영업손실은 2023년 89억원, 2024년 122억원, 2025년 154억원으로 매년 확대돼 누적 적자가 365억원에 달했다. 자회사를 지원하고자 하이브는 지난해 3월까지 세 차례 유상증자로 운영자금을 대왔으나, 이는 고스란히 하이브의 연결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2025년 12월부터 청산 논의가 본격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 측은 이번 청산 결정에 대해 "AI 사업 전략 재편의 일환으로 결정된 사안"이라며 "법인 유지 가능성을 두고 다각도로 검토를 진행했으나 지속적인 경영이 어렵다고 판단해 청산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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