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테크M (TechM)· 7/27/2026, 7:12:40 AM7.0

AI 성장 동력 삼은 SK쉴더스, 국내외 해킹대회서 두각

화이트해커 그룹 이큐스트, 코드게이트·심판의날·드림핵 등 연이은 성과 민기식 대표, AI 시대 통합 보안 역량 강조...에이전트형 SOC 플랫폼 구축도 AI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SK쉴더스 구성원들이 국내외 대회에서 잇달아 성과를 내고 있다. 취약점 분석과 AI 시스템 공격 연구 등 관련 역량을 외부에서 검증해 기업의 경쟁력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모습이다. SK쉴더스는 27일 화이트해커 그룹 이큐스트(EQST)가 참여한 연합팀이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26' CTF 일반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코드게이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대회 겸 컨퍼런스다. 올해는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CTF 대회는 세계 각국의 화이트해커가 참여해 일반부(팀전)와 주니어부(개인전)로 나누어 진행됐다. 이큐스트는 연합팀 형태로 일반부에 출전해 최근 공개된 게임 소프트웨어 취약점 연구 사례를 바탕으로 출제된 시스템 해킹 문제를 해결했다. 문제는 공개된 지 약 7주 지난 연구 내용을 리눅스 환경에 맞춰 재구성해 취약점 작동 원리를 파악하고 다른 환경에 적용하는 역량이 풀이 과정에 요구됐다. 대회에 참가한 이동주 이큐스트 랩 선임은 "평소 최신 취약점과 보안 연구를 꾸준히 살펴보고 회사에서 관련 업무를 수행한 쌓은 경험이 이번 대회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큐스트는 AI 시스템을 겨냥한 공격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약 8주간 열린 글로벌 AI 레드팀 해킹대회 'Judgement Day(심판의 날)'에서 이큐스트 소속 김병현 선임이 1위를 차지했다. 해당 대회 5위와 7위도 같은 그룹에서 배출했다. 대회는 응급환자 분류 오류나 댐 수위 판단 왜곡, 항공기 이상 징후 미탐지 등 산업 현장 사례를 반영한 8개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AI 에이전트가 금지된 행동을 수행하거나 필요한 안전 조치를 누락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취약점을 점검했다. 구성원들이 거둔 성과는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AI 사업 전략과도 연결된다. 민기식 SK쉴더스 대표는 지난달 취임 1주년을 맞아 AI가 산업 전반의 운영 방식과 보안 환경을 변화시키는 가운데 물리보안과 사이버보안을 아우르는 통합 역량을 강화해왔다고 강조한 바 있다. 회사의 사업 방향은 제품 설계에서도 드러난다. SK쉴더스는 AI 사이버보안 관제 플랫폼 '시큐디움'을 중심으로 관리형 보안 서비스(MSS)와 관리형 탐지·대응(MDR), 침해사고 대응, 디지털 포렌식, 모의해킹, 보안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큐디움은 하루 수십억건 보안 로그를 처리하며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구축형)가 혼합된 기업 환경에서 위협을 탐지하고 이에 대응한다. SK쉴더스는 AI 에이전트가 보안 분석과 대응 업무를 지원하는 보안 관제 센터(SOC) 플랫폼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이달 SK쉴더스를 '2026 아시아태평양 고객 가치 리더십' 사이버보안 서비스 부문 우수 기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AI 기반 통합 보안 운영 체계와 엔드투엔드 서비스 포트폴리오, 약 95%에 달하는 MDR 고객 유지율 등이 평가 근거다. SK쉴더스 관계자는 "보안은 실제 환경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검증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이큐스트의 연구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축적된 역량을 고객 서비스 고도화에 지속적으로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이큐스트는 약 200명 규모 화이트해커 조직이다. 모의해킹과 취약점 연구, 레드팀, AI 보안 연구를 수행한다. 글로벌 보안 기준 'OWASP Top 10 for LLM'을 반영한 자체 점검 체계로 기업 AI 시스템 취약점 식별과 대응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올해 드림핵 해킹방어대회 우승도 이큐스트가 차지했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관련기사 - 통신업계, 사회공헌 '다각화'...'AI·일자리·안전·보훈'까지 신경 쓴다 - [템터뷰] "AI가 만든 PPT도 내 마음대로 수정"...미리캔버스가 '편집'에 올인하는 이유 - 특금법 숨통 튼 네이버…두나무 인수 '최대 걸림돌' 완화 - 상반기 '리딩뱅크' 실적, 신한은행 독주…연말 은행장 인사 향방은 - [테크M 이슈] 증권·코인 경계 허문다…'원앱 투자' 시대 열린다 - 삼성전자·LG전자, HVAC '잰걸음'...'공동주택 히트펌프·AIDC 액체냉각' 공략 - [가상자산 거래소 시즌2] 증권사 대신 네이버 택한 두나무...가상자산 넘어 '국민 투자 플랫폼'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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