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테크M (TechM)· 7/27/2026, 6:58:47 AM6.0

"김기홍의 '밸류업 승부수' 통했다…JB금융 7% 급등, 증권가도 매수 러브콜

JB금융지주가 27일 장중 7% 가까이 급등하며 금융주 강세를 주도했다. 분기 기준 최대 실적과 1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국내 증권사가에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두 단계 상향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살아나는 모습이다. 그동안 주가를 짓눌렀던 오버행(잠재적 대규모 매도) 우려보다 높은 수익성과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다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JB금융지주는 장중 전 거래일 대비 6.88% 오른 2만8750원까지 치솟았다. 시장에서는 2분기 호실적과 자사주 매입 확대, 증권가의 투자의견 상향이 맞물리며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결과로 보고 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JB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두 단계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3만5000원을 유지했다. JB금융지주는 올해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 219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2126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은 5.7% 증가했다. 특히 내년 1월까지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기로 했으며, 이 가운데 820억원은 연말까지 집행할 계획이다. 배당에 더해 자사주 매입·소각을 확대하며 주주환원 정책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보다 1bp 하락했지만 대손비용률이 10bp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높은 순이자마진을 바탕으로 두 자릿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JB금융 주가는 대주주 보유한도에 따른 자사주 매입 과정의 장내 매도와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의 지분 매각 가능성, 금리 상승 시 JB우리캐피탈의 자산건전성 악화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하지만 미래에셋증권은 이 같은 변수들을 감안하더라도 JB금융의 올해 예상 주주환원수익률이 8%를 웃도는 만큼 현재 주가는 절대적인 저평가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주요 시중은행들이 시장 기대를 밑도는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은 것과 비교하면 JB금융의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더욱 부각된다는 분석이다. 이번 주가 반등은 김기홍 JB금융 회장이 추진해온 '수익성 중심 경영'과 주주환원 강화 전략이 시장에서 다시 평가받기 시작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김 회장은 지방금융지주 최초로 3연임에 성공한 이후 외형 경쟁보다 수익성과 자본효율성을 중시하는 경영 기조를 유지해 왔다. 실제 JB금융은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ROE를 꾸준히 기록하며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지속 확대해 왔다. 시장에서는 이번 투자의견 상향을 계기로 그동안 주가를 짓눌렀던 오버행 우려보다 실적과 주주환원 정책에 무게가 실리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주 밸류업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JB금융이 '고ROE·고주주환원' 대표 종목으로 다시 재평가받을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관련기사 - '가까운' 편의점 가고, '시원한' 백화점에 머물고, 옷은 '냉감'으로...폭염이 바꾼 소비 지도 - 통신업계, 사회공헌 '다각화'...'AI·일자리·안전·보훈'까지 신경 쓴다 - [템터뷰] "AI가 만든 PPT도 내 마음대로 수정"...미리캔버스가 '편집'에 올인하는 이유 - 상반기 '리딩뱅크' 실적, 신한은행 독주…연말 은행장 인사 향방은 - [테크M 이슈] 증권·코인 경계 허문다…'원앱 투자' 시대 열린다 - 삼성전자·LG전자, HVAC '잰걸음'...'공동주택 히트펌프·AIDC 액체냉각' 공략 - [가상자산 거래소 시즌2] 증권사 대신 네이버 택한 두나무...가상자산 넘어 '국민 투자 플랫폼' 진화 - LG이노텍, 2분기 '깜짝 실적'...역대 2분기 최대 매출 경신 - NHN 품 안긴 이노그리드...이테크시스템도 100억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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