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2분기 '깜짝 실적'...역대 2분기 최대 매출 경신
매출 5조5272억원 영업익 2458억원 LG이노텍이 2026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를 상회했다. 비수기에도 불구 애플 카메라 모듈 공급이 호조를 보였다. 반도체 기판 사업도 상승세다. 27일 LG이노텍은 올 2분기 매출액 5조5272억원 영업이익 24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0.1% 감소했지만 전년동기대비 40.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16.8% 하락했지만 전년동기대비 2057.2%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4.4%로 전기대비 0.9%포인트(p) 떨어졌지만 전년동기대비 4.2%p 올랐다.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이다. 상반기 매출액은 11조0621억원으로 상반기 기준 반기 매출액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LG이노텍 컨센서스는 매출액 4조9700억원 영업이익 1800억원 내외다. LG이노텍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 이어 모바일 카메라 모듈의 견조한 수요가 이어졌으며 ▲무선주파수(RF)-시스템인패키지(SiP) ▲플립칩(FC)-칩스케일패키지(CSP) ▲FC-볼그리드어레이(BGA) 등 고부가 반도체 기판의 공급 호조 역시 지속되고 있다”며 "▲차량 카메라 ▲통신 및 조명 모듈 등 모빌리티 부품 또한 매출 확대에 힘을 보탰다"라고 평가했다. LG이노텍은 2분기 전 사업부가 고른 성장세를 달성했다. 광학설루션사업부 매출액은 4조5179억원이다. 전기대비 2.0% 낮지만 전년동기대비 48.0% 높다. 매출 비중은 카메라 모듈 89% 3차원(3D) 센싱 모듈 11%다. 아이폰17 시리즈 인기가 계속했다. 차량 카메라는 주요 고객사 신모델 공급이 늘어났다. 패키지설루션사업부 매출액은 4984억원이다. 전기대비 14.0% 전년동기대비 19.8% 팽창했다. 전체 매출 중 반도체 기판은 68% 디스플레이 설루션은 32%를 차지했다. 전기와 같다. 고부가 기판 수요 강세와 모바일 신제품 효과를 톡톡히 봤다. 디스플레이 제품군 신모델도 개발했다. 모빌리티설루션사업부 매출액은 5조109억원이다. 전기대비 4.9% 전년동기대비 9.7% 많다. 전기차(EV) 캐즘에도 불구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가 빛을 발했다. 자원 효율화 효과도 있었다. 경은국 LG이노텍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반도체 호황을 맞아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반도체 기판 생산공장 증설에 돌입했으며 추가 투자 또한 검토 중"이라며 "시설투자(캐펙스) 확대는 물론 ▲쿠-포스트(Cu-post) 등 차별화된 기술력 ▲생산공정 인공지능(AI) 전환(AX) 적용 등을 통해 패키지설루션 사업을 회사 핵심 사업으로 단단히 자리매김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재무구조 개선도 이어갔다. 2026년 2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87%다. 2025년 대비 20%p 줄었다. 차입금 비율은 올 2분기 기준 34%로 작년 말에 비해 5%p 적다. 순차입금 비율은 2026년 2분기 기준 14%로 전년 말 대비 1%p 축소했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 관련기사 - [템터뷰] "AI가 만든 PPT도 내 마음대로 수정"...미리캔버스가 '편집'에 올인하는 이유 - 특금법 숨통 튼 네이버…두나무 인수 '최대 걸림돌' 완화 - [테크M 이슈] 증권·코인 경계 허문다…'원앱 투자' 시대 열린다 - 삼성전자·LG전자, HVAC '잰걸음'...'공동주택 히트펌프·AIDC 액체냉각' 공략 - [가상자산 거래소 시즌2] 증권사 대신 네이버 택한 두나무...가상자산 넘어 '국민 투자 플랫폼' 진화 - "김기홍의 '밸류업 승부수' 통했다…JB금융 7% 급등, 증권가도 매수 러브콜 - NHN 품 안긴 이노그리드...이테크시스템도 100억 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