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보안뉴스 (Boannews)· 7/27/2026, 7:09:00 AM5.0

[해킹을 결제하시겠습니까?] #9. “무료 체험 끝났는데...” 나도 모르게 새 나가는 구독료와 개인정보 막으려면

무료 체험 후 유료 전환·방치된 구독, 불필요한 지출 주의 9월부터 ‘안심 제공 시스템’으로 구독 내역 한눈에 확인 [보안뉴스 강초희 기자]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음악 스트리밍, 생성형 AI 서비스까지. 월 구독 서비스가 일상이 되면서 자동결제도 빠르게 늘고 있다. 구독 자동결제로 인해 생활의 편리함은 커졌지만 보안과 관리의 중요성은 놓치고 있다. 한 번 등록한 카드 정보가 여러 서비스에 남아 있고, 사용하지 않는 계정을 방치하면 불필요한 결제는 물론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 “뭐야, 이거 아직도 결제되고 있었네?” 😑 “왜?” 😬 “무료 체험만 해보려고 신청했는데, 끝나고 나서 매달 자동결제되고 있었어.” 😑 “구독 해지는 했어?” 😬 “아니... 까맣게 잊고 있었지.” 😑 “그럴 줄 알았다. 너 무료 체험만 보면 일단 눌러보잖아.” 😬 “나도 모르게 구독하고 있는 게 더 있겠지? 큰일이다... 몇 개를 구독 중인지 기억이 안 나.” 😑 “빨리 카드 명세서부터 확인해 봐.”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구독서비스 이용자는 1인당 평균 5.5개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월평균 약 4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TT와 음악 스트리밍은 물론 생성형 AI, 클라우드 저장공간, 쇼핑 멤버십 등 구독 서비스가 일상이 되면서 자신이 어떤 서비스를 구독하고 있는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문제는 무료 체험이나 할인 이벤트로 시작한 서비스가 자동으로 유료 구독으로 전환되거나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가 그대로 결제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여기에 카드 정보가 여러 서비스에 등록돼 있으면 계정 탈취나 개인정보 유출 시 피해가 커질 수 있다. 😬 “나 뭐부터 해야 하지?” 😑 “자동결제 목록부터 확인해.” 😬 “안 쓰는 건 다 해지해야겠다.” 😑 “그리고 무료 체험은 종료일도 꼭 확인하고.” 자동결제는 편리하지만 방치해서는 안 된다. 먼저 카드 명세서에서 정기결제 내역을 확인해 기억나지 않는 결제가 있는지 살펴보고, 사용하지 않는 구독은 해지하는 것이 좋다. 무료 체험을 신청했다면 종료 시점도 함께 확인해 유료 결제로 전환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또한 해외결제와 실시간 결제 알림을 활성화하면 이상 거래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카드 정보가 유출된 경우 범죄자가 소액 해외결제로 카드 사용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사례도 있기 때문이다. 자동결제가 등록된 계정의 보안도 중요하다. 오래 사용한 계정이라면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다른 서비스와 동일한 비밀번호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다면 2단계 인증도 함께 설정하는 것이 안전하다. 정부도 구독 서비스 관리 지원에 나선다. 지난 19일 발표한 ‘생활밀착 서비스 개선방안’에 따르면 금융보안원은 오는 9월 ‘안심 제공 시스템’을 출시할 예정이다. 은행과 카드사, 플랫폼 등에 흩어진 국내외 구독 서비스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어 잊고 있던 자동결제나 불필요한 구독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정부는 구독 해지를 어렵게 만드는 ‘다크패턴’에 대한 규제도 강화한다. 다크패턴은 무료 체험 후 별도 안내 없이 유료 구독으로 자동 전환하거나 해지 메뉴를 찾기 어렵게 만드는 등 소비자의 착각이나 부주의를 유도하는 온라인 설계를 말한다. 다음 달부터 전자상거래법 위반 사업자의 과태료 상한은 기존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상향되며, 방송통신위원회도 연내 전기통신사업법에 다크패턴 금지 규정을 반영할 계획이다. [강초희 기자(choh@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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