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모레퍼시픽 70년 연구데이터 AI 플랫폼으로 통합..."진정한 AX 사례"
KT(대표 박윤영)는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 김승환)의 기술연구소(R&I센터) 전체 데이터를 통합 및 재설계하는 ‘데이터 하이웨이(Data Highway)’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AI 연구개발 혁신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KT는 지난해 12월 ‘데이터 하이웨이’ 사업에 선정된 이후 아모레퍼시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연구개발 혁신을 위한 AI 구축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해왔다. 핵심은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소가 70여년간 축적한 수백만건의 연구개발 자산을 AI가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AI 레디 데이터’ 형태로 전환한 것이다. 연구원이 필요한 정보를 자연어로 빠르게 검색하고, 연구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데이터 중심 의사결정을 수행할 수 있는 AI 연구 환경을 구현했다. 구체적으로는 ▲70년간 축적된 연구개발 데이터를 AI가 이해·활용할 수 있는 AI 레디 데이터로 전환 ▲연구원 전용 자연어 검색 AI 어시스턴트 ‘레몬(Lab Efficiency Mode ON)’ 구현 ▲연구 데이터 바탕의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 마련 ▲AI 서비스와 에이전트를 확장할 수 있는 AI 중심 연구개발 환경 구축 등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로 구축한 데이터 플랫폼은 특정 AI 서비스에 국한되지 않는다. 연구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 및 관리하면서, 아모레퍼시픽의 다양한 AI 서비스와 AI 에이전트가 활용할 수 있는 공통 데이터 저장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AI 어시스턴트 '레몬'은 자연어 질문에 맞게 다양한 연구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실제, 아모레퍼시픽 연구원은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화장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화장품 필수 원료와 관련 처방 사례, 해외 규제 사항을 준수한 성분 등의 자료를 찾는 데만 수일에서 수십일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단 5분만에 원하는 답변을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형래 KT 엔터프라이즈 부문 기업사업본부장(상무)은 "이번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제조,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에서 AX를 확대하고 기업 AX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