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테크M (TechM)· 7/28/2026, 1:48:19 AM6.0

무신사 뷰티, 美 미군 유통망까지 뚫었다…북미·중동·호주 공략 '15조 밸류' 키운다

국내 패션 플랫폼을 넘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변신을 추진 중인 무신사가 뷰티 사업에서도 해외 영토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자체 뷰티 브랜드(PB) '오드타입(ODDTYPE)'을 앞세워 미국과 중동, 호주 등 글로벌 유통망을 잇달아 확보하면서 해외 사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패션에 이어 뷰티까지 글로벌 성장축을 구축하면서 기업공개(IPO)를 앞둔 무신사의 기업가치(밸류에이션)도 한 단계 높아질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 뷰티는 이달 초 자체 브랜드 오드타입을 미국 국방부 산하 군 복지 유통기관인 AAFES(Army & Air Force Exchange Service)에 입점시켰다. 제품은 온라인몰과 미국 텍사스, 버지니아, 캘리포니아 등 주요 군사 거점에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 27곳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AAFES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미군기지 내 PX와 편의점, 온라인몰 등을 운영하는 대형 유통망으로, 현역·퇴역 군인과 군무원, 가족 등을 포함해 약 3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일반 유통채널과 달리 제품 품질과 안전성, 공급 안정성 등을 엄격하게 검증해 입점 브랜드를 선정하는 만큼, 이번 입점은 오드타입의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은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무신사 뷰티는 이번 AAFES 입점을 계기로 아마존(Amazon), 예스스타일(YesStyle), 스타일코리안(StyleKorean) 등 온라인 중심이었던 북미 판매망을 오프라인까지 확대하게 됐다. 미국 본토는 물론 전 세계 미군 거점으로 판매 채널이 넓어지면서 글로벌 소비자 접점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회사는 일회성 프로모션이 아닌 상시 판매를 전제로 입점한 만큼 판매 성과에 따라 취급 제품과 입점 매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중동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쿠웨이트 최대 뷰티·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부티카(Boutiqaat)'와 손잡고 K뷰티 전문관인 '코리아타운(Korea Town)'에 입점했다. 현재 프로메나드몰, 웨어하우스몰, 키란몰 등 쿠웨이트 주요 쇼핑몰 5곳에서 제품을 판매하며 중동 오프라인 시장까지 영역을 넓혔다. 호주 시장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다음 달부터 오드타입과 위찌(WHIZZY),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MUSINSA STANDARD BEAUTY)가 현지 대표 뷰티 유통사인 '더블유코스메틱(W Cosmetics)'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더블유코스메틱은 시드니와 멜버른, 브리즈번 등 주요 도시 대형 쇼핑몰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호주 대표 K뷰티 유통사로, 무신사 뷰티 제품은 전국 50개 매장에 입점할 예정이다. 아시아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오드타입이 앳코스메(@cosme), 로프트(LOFT), 프라자(PLAZA) 등 대표 뷰티 유통채널에 입점했고, 위찌는 돈키호테 300여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싱가포르와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서도 유통망을 꾸준히 확대하며 해외 사업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무신사가 단순한 패션 플랫폼을 넘어 글로벌 K브랜드 수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그동안 패션을 중심으로 구축한 해외 고객과 물류 네트워크에 뷰티를 더하면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해외에서 브랜드를 발굴하고 유통까지 연결하는 구조가 자리 잡을 경우 거래액 확대는 물론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IPO를 앞둔 무신사에는 해외 사업 확대가 핵심 성장 스토리로 꼽힌다. 국내 패션 시장 성장률이 둔화하는 가운데 해외 매출과 자체 브랜드 경쟁력이 기업가치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업계에서는 글로벌 플랫폼 확장과 PB 사업 성장세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경우 시장에서 거론되는 15조원 안팎의 기업가치에도 한층 힘이 실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무신사 뷰티 관계자는 "북미와 중동, 호주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PB 제품군을 중심으로 해외 유통망을 넓혀 글로벌 뷰티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관련기사 - CJ제일제당, 증류주 '자리'로 글로벌 공략...한식 세계화 완성할 마지막 단추 - 삼성전자·LG전자, HVAC '잰걸음'...'공동주택 히트펌프·AIDC 액체냉각' 공략 - LG이노텍, 2분기 '깜짝 실적'...역대 2분기 최대 매출 경신 - "김기홍의 '밸류업 승부수' 통했다…JB금융 7% 급등, 증권가도 매수 러브콜 - 삼성전자·통신사, '8세대 갤럭시Z' 사전판매 경쟁 '점화'...승자는? - [크립토 브리핑] 'FOMC 앞둔 관망' 비트코인 6만3000달러대로 후퇴 - "선거 끝나자 기다렸다는 듯 " SPC부터 오뚜기까지...식품업계 가격인상 '러시' - "브랜드와 더 가까이" 아임웹, AI에이전트·크리에이터 연결 등 브랜드 '성장 공식' 찾는다 - 'AXZ' 이름표 뗀 다음, 접었던 숏드라마 AI 붙여 다시 낸다...자체 제작 '시동' -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자율주행 상용화, 제도적 기반 마련돼야" - [테크M 트렌드] AI로 디지털 직원 키운다…4대 금융 'AI 에이전트' 경쟁 본격화 - 청라시대 여는 하나금융…함영주의 '디지털 퍼스트' 본격화 - "중국은 더 이상 후발주자 아니다"…창신메모리 쇼크에 삼성·SK하이닉스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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