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7/28/2026, 6:16:35 AM6.0

국내 증시 조정에 서학개미 미국주식 순매수 5조원 돌파

[디지털투데이 오상엽 기자] 국내 증시의 조정이 이어지면서 국내 투자자의 미국주식 순매수액이 이달 들어 5조원을 넘어섰다. 미국 반도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7일까지 국내 투자자의 미국주식 순매수액은 35억8999만달러(약 5조2762억원)로 집계됐다. 지난 23일 기준 순매수액은 25억3026만달러였지만 이후 2거래일 동안 10억5973만달러(약 1조5581억원) 증가했다. 이달 미국주식 순매수 규모는 지난달 전체 순매수액인 6억3296만달러보다 약 5.5배 많다. 종목별로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일일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SOXL)'가 17억5919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SK하이닉스 ADR 순매수액은 8억1238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23일 6억1367만달러에서 약 1억9871만달러 늘었다. 알파벳은 2억9567만달러, 나스닥100지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 QQQ'는 2억2739만달러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국내 증시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MSCI 사우스코리아 불 3X ETF(KORU)' 순매수액은 2억1337만달러에서 1억9204만달러로 줄었다. KORU 순매수액은 지난 16일 2억3756만달러까지 증가했지만 국내 증시 약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비중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급등락이 반복되고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잇따라 발동되면서 국내 증시의 변동성 부담이 커졌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로 돌아왔던 투자자 일부가 다시 미국 반도체주와 기술주, 레버리지 ETF로 자금을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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