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전자신문 IT (ETNews)· 7/29/2026, 12:05:16 AM5.0

日 구마모토 강진…쇼핑몰 붕괴로 2명 사망·공장서 9명 실종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대형 쇼핑몰과 제지공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최소 3명이 숨지고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제지공장에서는 직원 9명의 생사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29일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까지 구마모토현 가시마마치의 대형 쇼핑몰 '이온몰 구마모토'에서 8명이 구조됐다. 그러나 이 가운데 20대 여성 2명이 숨졌고,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5명은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쇼핑몰에서는 전날 오후 6시께 폭발음과 함께 건물 지붕과 외벽 일부가 무너졌다. 구조 당국은 어둠과 추가 붕괴 위험 속에서 밤샘 수색 작업을 벌였다. 폭발은 같은 날 오후 4시 27분 구마모토현 우키시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 이후 일어났다. 우키시와 히카와마치에서는 일본 기상청 진도 계급 가운데 최고 수준인 진도 7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지진 직후 쇼핑몰에 있던 고객과 직원 등 약 200명은 긴급 대피했지만, 일부 직원이 고객들의 대피를 유도한 뒤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면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폭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지진으로 액화석유가스(LPG)가 누출돼 폭발이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가스 누출 신고가 접수돼 밸브를 차단한 뒤 경찰과 소방, 자위대가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진 피해는 다른 지역에서도 이어졌다. 야쓰시로시에서는 무너진 주택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된 주민 1명이 끝내 숨지면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3명으로 늘었다. 같은 야쓰시로시에 있는 일본제지 공장에서는 굴뚝 일부가 붕괴하면서 직원 등 11명이 고립됐다. 이 가운데 2명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으며, 나머지 직원 9명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구마모토현에서는 주택 붕괴 신고 12건이 접수됐고, 출입문이 파손돼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는 신고도 잇따랐다. 한때 약 4만8000가구가 정전을 겪었고 약 14만가구는 단수 피해를 입었다. 일부 병원은 정전으로 부상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은 4만6610가구, 약 9만2700명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 확보 명령을 발령했다. 36개 지방자치단체에는 임시 대피소 466곳이 설치돼 약 4700명이 대피 중이다. 29일 구마모토에는 최고기온 33도의 폭염이 예보된 데다 강한 여진과 추가 붕괴 우려도 이어지고 있어 구조와 복구 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 야쓰시로시 지역 무너진 주택서 이송된 주민 1명도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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