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보택시 운행구역 오스틴 전역 확대…차량 증가는 제자리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비감독 로보택시(Unsupervised Robotaxi) 운행 구역을 오스틴 대도시권 전체로 확대했다. 3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테슬라는 로보택시 공식 엑스(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비감독 로보택시가 이제 오스틴 메트로 전역에서 운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운행 가능 구역은 크게 넓어졌지만 실제 운행 차량 규모는 여전히 제한적인 수준이다. 현재 오스틴에서 운행 중인 활성 비감독 차량은 약 20대다. 일렉트렉은 이 차량 수로 오스틴 대도시권 전체를 커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기존에도 로보택시 서비스는 오스틴 전역에서 제공됐지만, 비감독 차량의 실제 운행 가능 구역은 남부 오스틴 일부 지역으로 제한돼 있었다. 운행 구역은 지난 1년 동안 여러 단계에 걸쳐 확대됐다. 확장 때마다 면적이 대체로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반면 차량 수는 증가하지 못했다. 테슬라는 2025년 6월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비감독 차량은 지난 4월 말 누적 기준 25대로 정점을 기록한 뒤 현재 활성 차량 기준 20대로 감소했다. 올해 4월 서비스를 시작한 댈러스와 휴스턴도 각각 3대와 6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베이 지역 감독 운행 차량을 포함한 전체 활성 차량 규모 역시 165대에서 34대로 줄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FSD v15 소프트웨어 개편 이후 차량 규모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혀왔다. 그는 의미 있는 확대 시점을 2026년 말 또는 2027년 초로 제시했다. 반면 웨이모는 미국 시장에서 약 3000대의 로보택시를 운영하며 주간 50만 건 이상의 유료 운행을 처리하고 있다. 또한 미국 11개 도시에서 1400제곱마일 이상의 서비스 구역을 운영 중이다. 일렉트렉은 테슬라가 운행 구역 확대에는 속도를 내고 있지만 실제 사업 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활성 차량 수와 운행 규모는 정체되거나 감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서비스 구역 확대가 실질적인 사업 성장으로 이어지려면 차량 확대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Unsupervised Robotaxi now in the entire Austin Metro area https://t.co/eXNBdarvVS — Tesla Robotaxi (@robotaxi) June 3,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