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차 오래 못탄다는 말 뒤집었다…25만마일 주행 확률 '상위 2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 차량이 누적 주행거리 25만마일(약 40km) 이상을 달성할 가능성이 4.6%로 집계되며 전체 완성차 브랜드 가운데 상위 20% 안에 이름을 올렸다. 8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s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전기차(EV)가 장기 사용에 취약하다는 인식을 다시 점검하는 사례로 제시됐다. 시장조사업체 아이시카즈(iSeeCars)는 최근 승용차 1억7400만대 이상을 분석해 브랜드별로 누적 주행거리 25만마일 이상을 기록할 가능성을 조사했다. 이 조사에서 테슬라는 전기차만 판매하는 브랜드 가운데 두드러진 사례로 꼽혔다. 테슬라의 25만마일 이상 주행 확률은 4.6%로 업계 평균인 4.8%에는 소폭 못 미쳤다. 다만 브랜드 순위에서는 GMC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상위권에는 아큐라(7.2%), 혼다(10.8%), 렉서스(12.8%), 토요타(17.8%)가 이름을 올렸으며, 토요타가 가장 높은 확률을 기록했다. 테슬라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한 브랜드는 26곳에 달했다. 쉐보레와 캐딜락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지만, 순위가 내려갈수록 25만마일 도달 확률은 빠르게 낮아졌다. 특히 테슬라의 확률이 스바루보다 두 배 이상 높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이번 결과는 전기차 내구성을 둘러싼 논쟁과도 맞닿아 있다. 전기차는 친환경성과 유지비 절감이 강점으로 평가받아 왔지만, 장기 신뢰성과 실제 수명은 여전히 소비자들의 주요 관심사로 남아 있다. 테슬라는 전기차만 생산하는 브랜드인 만큼, 이번 순위는 전기차 전반의 수명을 가늠할 수 있는 참고 지표로 평가된다. 아이시카즈의 칼 브라우어(Karl Brauer) 수석 애널리스트는 고급차 브랜드들의 순위가 낮게 나타난 배경이 단순히 제조 품질 때문만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칼 브라우어는 "고급차가 25만마일에 도달할 가능성이 낮게 나타난 것은 차량 품질과 별개로 소유주들이 일반 차량보다 덜 공격적으로 운행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도 렉서스와 아큐라를 제외한 다수의 고급 브랜드는 업계 평균을 밑돌았다. 조사기관은 이를 차량 완성도보다 운행 패턴 차이와 더 관련이 큰 현상으로 분석했다. 주행거리가 상대적으로 적으면 25만마일에 도달할 가능성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전기차의 장기 내구성과 관련해서는 개별 사례와 축적된 연구 결과 모두 비교적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결과 역시 전기차가 수년간, 수십만마일에 걸쳐 안정적으로 운행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데이터로 평가된다. 테슬라의 이번 순위 또한 전기차가 오래가지 못한다는 인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물론 GM, 캐딜락, 현대차, BMW, 폭스바겐 등도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다. 다만 이들 브랜드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를 함께 판매하는 반면, 테슬라는 판매 차량 전체가 전기차라는 점에서 수치 해석이 보다 직접적이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상위 20% 진입은 특정 차종이 아닌 전기차 전용 브랜드의 장기 내구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테슬라의 진짜 경쟁력? 자율주행 아닌 탁월한 사용자 경험 - 우버, 런던 로보택시 첫 승객 모집…연내 운행 예고 - 급속충전 많이 하면 배터리 빨리 닳나…테슬라 모델Y 사례 보니 - BYD, 5월 수출 80% 폭증…중국 넘어 '글로벌 성장 엔진' 본격 가동 - BYD, 마세라티 인수설 확산…유럽 시장 판도 흔들 변수 등장 - 베타 테크놀로지스, 전기 비행기 '알리아 CX300' 2027년 상업 운항 목표 - 폭스바겐 판매 총괄 "내연기관차, 이제 말과 같다…전기차가 훨씬 나아" - GM이 없앤 애플 카플레이, 199달러면 되살린다…전기차용 우회 솔루션 등장 - 테슬라 FSD 전직 개발자들 “무감독 주행, 아직 못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