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cyAI타임스 (AI Times)· 6/9/2026, 5:35:32 PM9.0

젠슨 황, 미 상원 '중국 수출' 청문회 거부…본사 초청 역제안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중국 사업 검증을 위한 미 상원 청문회 출석 요청을 거절하고, 본사 초청이라는 역제안을 던졌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황 CEO는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보낸 답신 서한을 통해 거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오는 11일 열리는 'AI와 아메리칸 드림(AI and the American Dream)' 청문회에 황 CEO를 증인으로 초청했다. 이 청문회는 미국의 AI 혁신 경쟁력, 기술 주도권, AI 접근성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런 의원은 엔비디아의 중국 사업과 미국의 첨단 기술 수출 통제 정책에 대한 엔비디아 입장을 공개적으로 확인하려는 의도라고 밝혔다. 그러나 황 CEO는 서한을 통해 "참석이 어렵다"라며 초청을 정중히 거절했다. 그러자 워런 의원은 즉각 비판에 나섰다. 성명을 통해 "미국 국민은 공개적인 자리에서 답변을 들을 자격이 있다"라며 "엔비디아는 AI, 경제, 국가안보와 관련된 가장 중요한 질문들의 중심에 서 있는 기업"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황 CEO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고 고액 정치 행사에도 참석하면서, 의회 청문회에는 불참하는 점을 문제 삼았다. "황 CEO가 1인당 100만달러(약 15억원) 규모의 마러라고 행사에 참석하고 중국까지 날아갈 시간은 있으면서, 의회의 질문에 답할 시간은 없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황 CEO는 답신에서 엔비디아가 청문회의 취지에는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엔비디아는 10여 년 전 미국 연구자들에게 최초의 AI 슈퍼컴퓨터를 제공한 기업"이라며 "미국의 연구자, 학계, 스타트업, 기업들이 AI 기술의 최전선에 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AI 리더십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지만, 우리는 미국 시스템의 미래를 신뢰한다"라고 덧붙였다. 황 CEO는 대신 워런 의원과 상원 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엔비디아 본사로 초청, 기술과 AI 생태계, 그리고 미국의 AI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미국의 중국 AI 칩 수출 정책이다. 엔비디아는 수년간 중국 시장이 미국 기술 기업에 중요한 성장 동력이라고 주장해 왔다. 황 CEO도 미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반복적으로 밝혀왔다. 하지만 워런 의원을 비롯한 강경파들은 이러한 입장이 중국의 군사력과 AI 역량 강화를 지원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워런 의원은 황 CEO의 로비 활동이 "중국 군사력 발전을 가속화하고 미국의 기술 우위를 약화할 수 있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최근 미국 정부는 첨단 AI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지속적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의회 내부에서도 규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반도체 기업들은 지나친 규제가 오히려 중국 기업들의 자립을 촉진하고 미국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엔비디아는 AI 붐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지만, 중국 시장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 정부와 복잡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황 CEO는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과학기술자문위원회(PCAST)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미국 AI 정책 수립에도 관여하고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 AI analysis: Nvidia's refusal to attend the hearing may signal a strategic risk as U.S. tech policy tensions escalate, potentially leading to stricter export controls that could disrupt global AI chip supply chains and investor conf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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