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빅데이터쇼] 사투리까지 알아듣는 휴머노이드…페르소나AI, 피지컬 AI 무대 압도
페르소나AI(대표 유승재)는 10일 서울 코엑스 ‘AI&빅데이터쇼’ 현장에서 참관객들에게 피지컬 AI 시연을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율 순찰 사족보행 로봇과 휴머노이드 등 크게 2가지 시연을 진행했다. 사족보행 로봇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스팟(Spot)’을 기반으로 한다. 국내 기업 버넥트와의 협업으로 음성 컨트롤과 위험 상황 감지 등의 기능을 고도화했다. 페르소나AI의 STT(음성텍스트변환) 엔진과 소형언어모델(sLLM)이 사람의 음성 명령을 해석한 뒤, 버넥트 관제 시스템에서 이를 인식해 로봇 제어로 변환해서 움직이는 방식이다. 특히, 작업 현장이 서울뿐만 아니라 여러 지역에 분포돼 있다는 점을 반영해 표준어뿐만 아니라 사투리 인식도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연 진행자가 직접 경상도 사투리로 대화를 걸자, 로봇이 이를 알아듣고 무대 중앙으로 걸어 나왔다. 현장에 배치된 마네킹을 인식해 ‘쓰러진 사람’으로 분류, 경보 알림음을 울리는 모습도 선보였다. 로봇의 시선으로 기록되는 영상은 관제 시스템에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이어 휴머노이드 시연이 이어졌다. 레주로보틱스의 로봇을 기반으로 한국, 중국, 미국이 공동 연구를 진행한 결과물이다. 휴머노이드도 진행자의 음성 지시에 따라 앞으로 걸어 나오거나 무술을 선보이는 등 매끄러운 시연을 선보였다. 음성뿐만 아니라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착용한 행동 지시도 진행했다. 시연자가 손을 흔들자, 로봇도 이와 일치하는 각도와 속도를 유지하며 손을 흔들었다. 한편, 페르소나AI는 피지컬 AI 전용 랩을 개설해 2년간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여러 대의 드론을 음성으로 동시 제어하는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협력사인 버넥트도 로봇 솔루션과의 협업을 고도화하고 실제 산업 현장에 이를 실증하기 위해, 최근 제조 공장을 인수해 자체 스마트팩토리 테스트베드를 확보하는 등 피지컬 AI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